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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퇴,절세,부동산

IRS가 주목하는 자녀 소득 신고 기준

by madrelumi 2025. 4. 20.

IRS가 주목하는 자녀 소득 신고 기준

 

자녀가 아르바이트, 투자, 혹은 온라인 활동으로 수입을 올리는 경우, 세금 신고 의무가 생길 수 있습니다. IRS는 미성년자의 소득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며, 부모가 알지 못한 사이에도 세무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IRS가 주목하는 자녀 소득의 종류와 신고 기준, 그리고 부모가 실수하기 쉬운 절세 전략까지 명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

IRS 기준에 따른 자녀 소득 유형 정리

IRS는 자녀의 소득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근로소득(earned income)과 비근로소득(unearned income). 근로소득은 아르바이트, 파트타임 직장 등에서 발생하며, 비근로소득은 투자 수익, 이자, 배당금 등에서 발생합니다.

2024년 기준, 자녀의 근로소득이 13,850달러 이상일 경우 세금 신고가 의무입니다. 그러나 금액이 이보다 작아도 원천징수된 세금이 있거나, 부모가 자녀의 소득을 포함하여 공제를 받고자 할 경우에도 자녀 명의의 세금 보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근로소득의 경우 기준 금액은 1,250달러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금이 1,300달러를 초과할 경우 자녀는 별도로 세금 신고를 해야 하며, 일정 금액 이상일 경우 'Kiddie Tax' 적용 대상이 됩니다.

또한, IRS는 자녀의 소득에 대해 '자립 가능성' 여부도 중요하게 판단합니다. 즉, 자녀가 자신을 스스로 부양할 수 있는 수준의 소득이 있다면, 부모가 자녀를 부양가족(dependent)으로 청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자녀가 W-2를 받았거나, 프리랜서로 1099-NEC를 받았다면 반드시 소득 유형을 확인하고, 신고 의무 여부를 판단해야 하며, 온라인 수입이 있다면 증빙 자료 보관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자주 놓치는 신고 의무와 실수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세금 신고와 관련해 범하는 대표적인 실수는 '소득이 적으니 신고 안 해도 된다'는 오해입니다. 특히 W-2 양식으로 받은 소득이 세금 공제 기준 이하여도, 원천징수된 세금을 환급받기 위해서는 신고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실수는 자녀가 소규모 유튜브 수익이나 디자인 판매 등을 통해 1099 양식을 수령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 자녀는 자영업자로 간주되며, $400 이상의 순이익이 있다면 반드시 자영업세(Self-Employment Tax) 신고 대상이 됩니다.

더불어 부모가 자녀 명의로 만든 투자 계좌(UTMA/UGMA 계좌)에서 이자·배당소득이 발생할 경우,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부모 소득으로 과세되는 'Kiddie Tax'가 적용됩니다. 이 규정은 부모의 소득세율이 자녀의 투자수익에 적용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고 시 누락하기 쉬운 또 다른 항목은 자녀가 받은 장학금이나 교육 보조금 중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등록금에 직접 사용된 장학금은 비과세지만, 생활비로 사용된 금액은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자녀의 소득이 적더라도 모든 수익 유형에 따라 세법을 따로 적용받게 되므로, 부모가 한 번이라도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IRS 가이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녀 세금 신고 시 절세 전략

자녀가 소득을 올리는 경우에도 다양한 절세 전략을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Standard Deduction 활용입니다. 자녀가 일정 수준의 근로소득이 있다면, 이를 공제해 과세소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13,000달러의 근로소득이 있다면, 거의 모든 금액이 공제로 상쇄되어 실질 세금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녀 명의로 Roth IRA를 개설하고 근로소득 일부를 저축하면 장기적으로 큰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Roth IRA는 세후 소득으로 저축하지만, 은퇴 후 인출 시 비과세이므로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복리의 힘이 커집니다.

투자소득이 있다면, 자녀 명의의 투자 계좌보다 부모 명의 계좌를 활용하거나, 소득을 분산하여 Kiddie Tax 적용을 피하는 전략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해에는 자녀 계좌에 배당을 집중시키지 않고, 과세 대상이 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부모가 자녀의 소득과 연계된 세액공제(예: 교육비 공제, Earned Income Tax Credit 등)를 받을 수 있는지도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자녀가 Earned Income 자격이 되는 경우, 예상외로 세액환급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자녀의 세금 신고서를 부모가 함께 작성하고, 모든 증빙자료를 3년 이상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IRS 감사 시 큰 도움이 되며, 절세 전략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자녀의 세금 신고는 소득이 적다고 해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IRS는 소득 유형별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특히 비근로소득과 프리랜서 수익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절세 전략을 잘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줄이고, 자녀의 금융 습관을 건강하게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올해부터는 자녀의 세금 신고도 가족 전체의 재정 전략으로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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